의료 서비스 시장의 확대가 민간 부문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인가?

의료 서비스 시장의 확대가 민간 부문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인가?

153월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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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5-2016

경제 발전과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베트남 의료 서비스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건부에 따르면 2014년 병원 방문 건수는 1억 2,200만 건을 넘어섰으며,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연간 의료비의 CAGR은 14%에 달했습니다. 2013년 의료비는 106억 7,000만 달러로, 1인당 111.2달러에 해당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베트남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약 4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들이 지출한 금액은 최대 20억 달러에 이릅니다.
이러한 변화하는 시장에 현지 의료 시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014년 공립병원의 평균 병상 가동률은 90~110%였습니다. 중앙급 병원에서는 병상 하나를 두 명 이상의 환자가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하위 의료기관보다 시설이 더 잘 갖춰진 대형 공립병원을 선호합니다. 한편, 민간병원은 182개 기관(이 중 6개는 외국계이며, 병상 수는 약 9,500개)으로 전체 병원의 13.2%, 전체 병상의 약 4%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민간병원은 하노이와 호찌민시 같은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Vinmec International Hospital(베트남), FV Hospital(광둥계), Hoan My Medical Corporation(싱가포르) 등이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민간 부문의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베트남 민간병원의 절반 이상은 평균 병상 가동률이 20~60%인 반면, 공립병원은 과밀 상태입니다. 많은 민간병원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베트남 민간병원협회 회장 Nguyen Van De 씨는 “민간병원의 절반은 이미 도산했다”고 밝혔습니다(2014년).
민간병원이 환자를 유치하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많은 환자가 민간병원의 의료 서비스 품질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장에 높은 전문 역량을 갖춘 의료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당수 민간병원은 공립병원의 퇴직자나 현직 직원을 시간제로 고용하는 한편, 경험이 부족한 의사를 전일제로 근무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 사업에는 상당한 초기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민간병원이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어렵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이유입니다.
더욱이 의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은 민간 기관의 병원 운영을 부분적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립병원에서의 PPP 형태(민관협력) 도입”과 “건강보험법”은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규정하에서 민간병원은 정부 지원의 혜택을 받는 공립병원과 경쟁해야 합니다. 양 부문 모두 본인부담 치료(즉,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보험 적용 서비스의 경우 민간병원도 신청할 수 있지만 실제 승인을 받기까지 많은 장애물에 직면해야 합니다. 또한 보험 가입률을 규정하는 건강보험법(2014년)은 민간병원의 보험 적용 서비스에 관한 정책을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료보험 가입자가 민간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낮은 이유입니다.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의 투자 여건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의료 인프라 구축이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인 만큼, 시장 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민간 부문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재검토해야 합니다.

민간병원 통계 수치(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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